바다사자 출몰로 일본 어업 피해 ‘심각’ / KBS뉴스(News)

바다사자 출몰로 일본 어업 피해 ‘심각’ / KBS뉴스(News)

가자미 잡이가 한창인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요즘 큰바다사자로 인해 어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파제 위를 점령하고 있는 큰바다사자 무리 홋카이도 '이시카리'만 새 항구인데요 지난 2월부터 큰바다사자 50마리가 나타나 방파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큰 것은 몸 길이가 3미터나 됩니다 근방에서 가자미 잡이가 한창이지만 이런 큰바다사자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데요 며칠전 한 어민이 가자미 잡이에 나섰지만 큰바다사자가 그물을 찢고 가자미를 잡아먹어, 어획량이 예년의 20분의 1 수준인 20킬로그램에 불과했습니다 [아키 마사시/피해 어민 : "그물만 해도 몇백만 원인데, 물고기까지 못 잡으니 피해액이 수천만 원이나 됩니다 "] 홋카이도에서 큰바다사자는 '바다의 무법자'라 불리는데요 2016년도에는 어업 피해액이 110억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큰바다사자는 개체수 감소로 인해 '준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잡을 수 있는 마리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바다사자 보호와 어업 피해 방지라는 두 가지 난제가 어민들 앞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