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 경쟁 가열...'검수완박' 내일 분수령 / YTN

지방선거 공천 경쟁 가열...'검수완박' 내일 분수령 / YTN

국민의힘, 서울·부산·경북 광역단체장 후보확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정 여전히 잡음 인수위, "검수완박, 엄중히 보고 있어" [앵커] 6·1 지방선거를 위해 여야가 셈법에 따라 적재적소에 맞춤형 인사를 배치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내일(12일) 민주당 의원총회가 이번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진 기자! 6 1 지방선거 상황에 대해 짚어보죠 후보자들 대진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오는 6·1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과 부산시장, 경북지사의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박형준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각각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현직 광역단체장인 이들 3명은 당내 경선 절차 없이 6월 지방선거에 도전할 수 있게돼 사실상 전략 공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14개 광역단체장 중 경선 진출자는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인데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김은혜 의원은 오늘 차례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친분을 자랑하며 이른 바, '오심'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현장 보시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제가 제 입으로 원팀이라고 강조 안 해도 이미 오세훈 시장과 제 관계는 아주 돈독했고…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은혜 경기도지사가 혈세를 지키는 혈세 지킴이 남매가 되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 시장 출마를 둘러싼 내홍이 가라앉지 않는 건데요 당내 비판을 의식한 듯,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필승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역시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은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경쟁력 있는 현직 의원들의 출마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침 회의 분위기 보시겠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현재의 흐름을 바꿔야 합니다 비대위가 좀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 [앵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검수완박과 관련해서 인수위도 입장을 냈군요 [기자] 네, 인수위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한 인수위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원일희 /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대한민국 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다만 원 수석부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권을 마저 떼어내, 기소권만 남기는 방안 등에 대한 당론 채택을 시도합니다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