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ㆍ장시호 구속영장 발부…"범죄사실 소명ㆍ구속 필요성 인정"

김종ㆍ장시호 구속영장 발부…"범죄사실 소명ㆍ구속 필요성 인정"

김종ㆍ장시호 구속영장 발부…"범죄사실 소명ㆍ구속 필요성 인정" [앵커] 문화스포츠계 비리 의혹에 중심에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체육계 대통령'이라 불리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 전 차관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장시호 씨에게는 사기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 씨가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장 씨는 또 삼성 측에서 받은 지원금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전 차관은 최순실 씨에게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을 보고한 혐의 또한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 씨에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명단을 문자로 보내고 인사 청탁을 했다거나,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씨 등과 가진 '비선 모임'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최 씨와 장 씨 측의 평창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은 물론 국정농단 사건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