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8년 만에 대북 비료지원 승인...내일 방북 / YTN
[앵커] 정부가 정부가 8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습니다.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로 전면적인 대북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8년 만에 처음 대북 비료지원이 승인됐다고요? [기자]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8년 만에 승인했습니다. 통일부는 대북지원사업자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육로 대북비료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규모는 온실조성사업에 필요한 비료 15톤과 신규 온실 건설자재 50동 분량, 영농 기자재 등 컨테이너 22대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에이스경암측은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지원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떠납니다. 이들은 황해북도 사리원 지역에서 지역에서 텃밭·온실 설치 등에 관한 기술지원을 한 뒤 다음 달 2일 귀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천안함 피격사건에 따른 5·24 조치로 쌀과 옥수수와 같은 식량에 한 해 대북지원을 승인했지만 비료지원 등은 사실상 금지해 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농축산 협력을 제안한 지난해 드레스텐 선언 이후 이번에 소규모 비료지원을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록 소규모의 비료지원이 승인됐지만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하면서 다른 대북지원사업자도 지원 신청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규모 대북 비료지원은 남북관계와 국민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소규모 지원은 5·24조치와 무관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2009년 대북지원단체로 지정된 에이스경암 이사장인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은 이번 지원 장소인 사리원이 고향으로 지난해 같은 지역에 비닐하우수 50동을 추가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 150동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번 농업협력물자 지원은 개성에서 양측 운전기사를 교체하여 황해북도 사리원시까지 수송하고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면 온실설치와 농업기술교류를 위한 기술인원 2명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 주민에 도움이 되는 농축산 분야는 물론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대북 비료지원이 승인되고 다음 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가능성...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