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걷는 벚꽃길'…여의도 벚꽃축제 색다른 개막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발 디딜 틈 없었던 여의도 벚꽃 축제였지만, 올해는 거리두기로 인해 하루 500명 추첨 관람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바뀌었습니다 너무 일찍 피어버린 탓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예년과 다른 '벚꽃길'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벚꽃잎이 봄바람에 비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산책로는 어느새 벚꽂길로 변합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사진을 찍으며 순간을 함께합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이곳은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입니다 평소라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올해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추첨에서 뽑힌 응모자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인증 QR코드를 보여줘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조하나 / 영등포문화재단 주임 - "QR코드가 등록된 입장권을 발부해 드린 상태예요 입장권 안에는 이름, 생년월일, 동반인 메모까지… " 하루 5백 명 입장으로 제한해 온라인 응모 경쟁률이 32대 1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서귀원 / 경기 고양시 - "아이가 있다 보니까 조금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벚꽃 즐길 수 있어서… 기분 좋고 벚꽃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 ▶ 인터뷰 : 채현일 / 영등포구청장 - "(올해는) 제한적 관람을 하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완전 종식이 돼서 봄꽃을 가족과 연인들과 맘껏 즐길 때가 오길… " 일찍 핀 꽃에 봄비까지, 만개한 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이보람 / 경기 성남시 - "날씨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었어요 아기랑 같이 산책하면서 걸어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할 생각이에요 " 코로나19가 축제의 일상을 바꿔놓았지만, 올해는 나만이 걷는 벚꽃길이라는 색다른 의미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 co 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