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재용의 맥짚기] 더 길고 혹독해진 '갚즈아의 시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팽재용의 맥짚기] 더 길고 혹독해진 '갚즈아의 시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난 목요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여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인데요. 3분 맥짚기 오늘은 [6연속 금리인상]을 다뤄보겠습니다. 올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것은 모두 8차례입니다. 이 기간 지난 2월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는 단 한 번의 쉼없이 금리를 올렸습니다.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결정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0.5%p 올리는 빅스텝을 두 차례,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다섯 차례 실시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연말 1%였던 기준금리는 올해 11월 3.25%까지 올랐습니다. 11월 인상에 대해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의 의견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고물가 탓에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5% 넘는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않고는 거시경제 전체적으로 사후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코스트(비용)가 너무 크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택 구입 등을 이유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의 부담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p 오르면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16만 4천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가 2.75%p가 뛰었으니, 한 사람당 연이자만 180만 4천 원이 불어난 셈입니다. 돈줄이 막히면서 이런저런 사업에 돈을 댄 금융사나 기업들도 위험신호가 켜진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전망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1%에서 주요 기관들 중 가장 낮은 1.7%로 낮췄는데요. 앞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이 1%대로 잠재성장률을 밑돈 것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금융위기 발생 이듬해인 2009년뿐입니다. [김대호 /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사실 내년 경제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이제 경기 침체입니다. 금리 인상을 그동안 전 세계가 한 것에 그 후폭풍이 일정 시차가 있어서 아직 오지 않았거든요. 이게 내년에 올 수 있는데 한국은행은 1.7%로 상당히 낮은 성장률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1월 13일 2023년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한은의 최종 금리 수준으로는 3.5%가 유력한데요. 이 총재는 대외 요인에 따라 더 낮거나 높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맥짚기였습니다. ([email protected]) #기준금리 #6연속인상 #3.25% #베이비스텝 #고금리 #갚즈아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