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송 궁평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발견…사망자 8명으로 늘어 / KBS 2023.07.16.
충북 청주에 있는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는 배수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속속 구조작업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실종자 발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서는 오늘 새벽부터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실종자 가운데 8명이 숨진채 발견돼 수습되면서 현재까지 침수 사고 사상자는 사망 8명, 부상 9명으로 늘었습니다 밤새 배수 작업을 진행한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7시 26분쯤 침수된 버스 출입구 쪽에서 70대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어 버스 주변과 내부를 집중 수색해 실종자를 연이어 발견했습니다 수습된 실종자들은 남성 2명, 여성 4명으로, 또 한명이 추가로 수습돼, 모두 청주 하나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침수 사고와 관련해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오늘 수습된 실종자는 차도 초입에 멈춰선 버스 주변에서 대부분 발견됐기 때문에 수색 범위가 넓어질 수록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당국은 배수 작업을 오후에 마칠 목표이지만 차도 안에 들어찬 뻘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배수가 끝나면 도보 수색 등으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하차도 침수 뿐만 아니고 충북에서도 이번 폭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죠? [기자] 네, 충북에는 지금까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사망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새벽 5시 30분쯤, 청주 3차 우회도로 석판~석곡 구간 도로 옆 비탈면에서 돌과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는데요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또 괴산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재 충북에서는 모두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어제까지 농경지 5백만㎡ 가 침수됐고 주택과 공공 시설 파손, 침수 피해가 8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어제 한때 괴산댐 물이 넘치면서 댐 하류 지역 주민 1,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만수위 아래로 수위가 낮아진 상태지만 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은 괴산댐에 A급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청댐과 충주댐은 방류량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충주댐은, 어제 오후부터 방류량을 크게 늘려 현재 초당 6,0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대청댐은 초당 2,49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가구에서는 피해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송 #지하차도 #지하차도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