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운호 로비 핵심 브로커...조폭 비호 속 도피 / YTN (Yes! Top News)

[단독] 정운호 로비 핵심 브로커...조폭 비호 속 도피 / YTN (Yes! Top News)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브로커 이 모 씨. 검찰이 특별검거팀까지 꾸려서 뒤를 쫓고 있는데 석 달 넘게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YTN 취재결과 이 씨는 조직폭력배인 지인의 비호를 받으며 전국 곳곳을 옮겨 다니며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원과 검사장, 경찰 수뇌부 등 정관계 유력 인사와의 인맥을 과시하며 각종 로비 행각을 벌여온 브로커 이 모 씨.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에도 앞장섰던 이 씨는 현재 체포 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상황입니다. YTN 취재 결과, 이 씨는 광주지역 조직 폭력배로 알려진 지인 박 모 씨의 도움을 받아 석 달 넘게 도피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배령이 내려진 사실을 알게 된 이 씨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박 씨와 함께 먼저 목포로 이동했습니다. 목포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에는 전북 익산을 거쳐 전남 여수에 있는 금오도라는 섬으로 숨어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도피 경로를 논의한 끝에 세종시에 있는 박 씨 후배의 집에서 한 달 이상 은신했고, 최근에는 서울 근교의 한 찜질방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지인을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그것은 잠시뿐. 특별검거팀까지 꾸린 검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폭의 비호를 받아 1,400km 넘게 이동하며 전국을 활개하고 있는 겁니다. 브로커 이 씨는 정운호 대표에게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하고, 항소심 사건을 배당받은 임 모 부장판사에게 술접대를 하는 등 전방위 로비 의혹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이 씨를 조속히 검거해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검찰 역시 이 같은 이 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박 씨 등 브로커 이 씨 측근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