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멈출순 없다"…캐러밴의 '목숨건 여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대로 멈출순 없다"…캐러밴의 '목숨건 여정' [앵커]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멕시코 수도에 도착했습니다 캐러밴은 후발 무리를 기다리며 전열을 재정비한 뒤 다시 미국 국경을 향해 이동할 계획입니다 목숨을 건 이들의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국기헌 멕시코 특파원이 이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가톨릭 구호단체 소속 수녀들이 지나가는 차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갈 길이 먼 중미 이민자들을 태워달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캐러밴 본진 3천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5일 새벽, 베라크루스 주 코르도바에서 출발해 수도 멕시코시티에 도착했습니다 [온두라스 난민] "시작할 때만해도 7,000명이 있었지만 지금은 3,000명입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한 명이라도 미국 국경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입니다 " 캐러밴은 이날 트레일러와 트럭 등을 얻어 타고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일부는 멕시코시티 성지 순례지인 과달루페 성당에 들러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 기도를 올렸습니다 전날 첫 번째 캐러밴 본진보다 먼저 경기장에 도착한 선발대 천여명은 모처럼 한가로운 여유를 즐겼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는가 하면 공놀이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온두라스 난민] "온두라스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어 왔어요 직업을 찾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떠난 것입니다 " 멕시코시티 당국은 최대 5천 명에 이르는 캐러밴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첫 번째 캐러밴은 멕시코시티에 당분간 머문 뒤 후발 캐러밴과 함께 투표를 거쳐 차기 진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캐러밴의 불법 입국을 막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미국 정착을 바라는 캐러밴의 꿈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