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내일부터 부분 재개…주식 시장 영향은? / KBS 2021.05.02.
내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정부가 공매도를 금지한 지 1년 2개월만인데요 우선,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부터 허용되고, 개인의 참여범위도 넓히기로 했습니다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과징금과 형사처벌도 도입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오랜 기간 금지됐던 공매도가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식이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전면 금지된 이후, 1년 2개월만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약속한 기간 내에 주식을 다시 사서 갚는 거래입니다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을 얻는 구조여서 폭락 장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돼 왔습니다 정부는 공매도 재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먼저,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부터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합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 150지수 구성 종목이 대상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개인들은 공매도에 불리하다는 주장도 반영해 개선책도 내놨습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매도 주식 물량을 따로 배정했는데, 2조 4천억 원 규모로 증권사 17개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 최초 투자 금액을 3천만 원으로 제한하고 의무적으로 투자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법공매도 적발과 감시를 강화해 기관과 외국인의 불법 행위는 철저히 막기로 했습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과 형사처벌도 도입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재개 이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공매도 급증으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종목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매도 거래금액과 상위종목 등 관련 통계가 포함된 자료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일 두 차례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공매도 #주식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