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자리 지켜온 로마 '판테온'.. 이제부터 돈 내고 관람 / OBS 오늘의 월드뉴스

2000년 자리 지켜온 로마 '판테온'.. 이제부터 돈 내고 관람 / OBS 오늘의 월드뉴스

【앵커】 이탈리아 로마를 찾는 관광객들은 이제 로마 명소 판테온에서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그동안 무료입장을 유지해오던 판테온 유로화에 대한 찬반 논란도 뜨겁습니다 김준호 아나운서입니다 【기자】 로마 로톤다 광장에 세워진 웅장하고 멋스러운 모습의 판테온 앞은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건물이 세워진지 2000년이 지났지만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건물로 위대한 건축물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무료로 운영돼온 판테온이 입장료를 받기로 하면서 찬반 논란이 나뉘고 있습니다 [마리아 카바 / 스페인 관광객 : 정말 멋진 건축물인 판테온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굉장합니다 무료입장 방침을 유지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판테온은 교회 관련 시설문에 입장료를 부과하지 않는 로마의 관습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가 관람객에게 판테온 입장료를 5유로, 우리 돈으로 약 7000원을 부과하기로 한겁니다 입장료의 수익금 70%는 이탈리아 문화부가, 나머지 30%는 가톨릭교회 로마 교구가 나눠 갖게 됩니다 판테온은 매년 6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로마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지인 만큼 거두는 수익금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테온의 유지 보수와 운영비를 고려할 때 입장료 유료화는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안 사이어 / 체코 관광객 : 솔직히 건물 내부를 볼 수 있다는 가치를 생각할 때 유료화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합니다 ] 애초 이탈리아 측은 판테온의 유료화를 2018년 5월부터 시행하려 했지만 당시 문화부 장관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던 상황 유료화 도입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방안 등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