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기견 관리, 동물보호단체 배제?
◀ANC▶ 한해 수백마리씩 발생하는 유기견 관리와 보호 대책을 놓고 민간 단체와 자치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십수억 원이 들어가는 공공 보호시설 건립과 운영방안을 놓고 시각차가 큽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15일 한 자원봉사자가 순천시 유기동물 임시 보호소를 촬영한 화면입니다 개 한마리가 대형견에 물린듯 목 부위 피가 흥건한 상태로 죽어 있습니다 배설물이 전혀 치워지지 않은채 널려있는 우리 한켠에는 또 다른 강아지 한마리가 죽은듯 쓰러져 있습니다 ◀SYN▶ "어떻게 해 아가야 미안해 "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사로 추정됩니다 최근 순천지역 동물보호단체는 시 당국이 이처럼 전문성도 부족하고 유기견 보호에 대한 관심도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심장 사상충약을 한달에 한번씩 먹여야 된다는 것도 모르는 실무자들이 운영하는 시스템 믿을수가 없어서요 " (STAND/UP)-13억여원이 투입돼 내년초 부터 가동될 시 공공 보호시설의 운영방안을 놓고도 양측의 이견과 반목이 심각합니다 단체측은 가능한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조성해 자원봉사자들이나, 민간단체와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순천시는 그러나 민원 때문에 교외로 배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민간단체의 참여에도 선을 그으려 하고 있습니다 ◀INT▶ "(다른 지자체를 조사해보니)자원 봉사자들도 동물보호소가 제대로 운영될 경우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었고 " 2년전에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동물 학대 사례가 불거지며 몸살을 앓았던 순천시 동물 보호단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또다시 부실 관리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