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 시골마을 책방에서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를 만난다는 건, 작은 기적 같은 일(구례 봉서리책방에서)

구례에 있는 봉서리책방 산골출판사 플레이아데스에서 한 시간 언저리 거리에 있는 곳 예전에 우연스럽게 그 안에 발을 들였고 한 번 만남만으로 ‘참 좋다’는 기억이 가득한 그 공간 오랜만에 지인이 사는 구례에 가던 날, 반갑게 만난 그 지인께서 말씀하시길 어머나 세상에나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를 봉서리책방에서 샀노라 하시네! 안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치듯이 구례 온 김에 꼭 들러야지, 마음먹었던 곳 책방 문을 살짜쿵 열어 사뿐사뿐 발걸음 하다가 우리 책이 있는 자리가 금세 눈에 들어왔을 때 온몸에서 샘솟는 뭉클한 전율 널찍하게 아늑한 책방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는 마음에 확 안기는 책 몇 권 고이 사 들고 책방을 나서며 작은 시골마을에 책방이 있다는 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더구나 그 안에서 산골출판사의 땀과 열정이 깃든 책을 만난다는 것은 뭐랄까, 작은 기적 같기만 하여서 많이 감동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책방 살림 일구어 가기가 참으로 만만치 않은 길일 터인데 그러한 가운데서도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를 품어 주신 여러 동네책방들이 있습니다, 계십니다 산골출판사 플레이아데스에 축복이자 기적 같은 그 공간들을 차근차근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희 책이 있건 없건 이 땅에 있는 참 많은 책방들도 만나고만 싶답니다 사랑하는 책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세상 모든 책방을 정말 많이 소중하게 아끼고 좋아하니까요~^^♡ #구례 #봉서리책방 #시골 #산골 #출판사 #플레이아데스 #이태원으로연결합니다 #이태원참사 #동네책방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