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첫 일본인 인질 협박...아베 '고심' / YTN
[앵커] IS가 72시간 안에 2억 달러, 우리 돈 2천억 원을 보내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할 거란 협박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먼저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IS 조직원(일본인 인질 살해 협박 영상)] "일본 총리에게 전한다 일본은 IS로부터 8,500㎞ 이상 떨어져 있으면서도 '십자군 전쟁'에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당신은 우리 여성과 아이들을 죽이고 이슬람교도 집을 파괴하기 위해 자랑스럽게 1억 달러를 기부했다 따라서 이 일본인 (고토 겐지-프리랜서 기자)의 몸값은 1억 달러이다 당신은 또한 IS 확대를 막고 이슬람 전사와 싸울 종교적 배반자를 양성하는 데 1억 달러를 기부했기에 이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의 몸값도 1억 달러이다 그리고 일본 국민에게 말한다 너희 정부는 IS와 싸우는 데 2억 달러를 쓰는 멍청한 결정을 했다 너희는 지금으로부터 72시간 안에 너희 정부가 2억 달러를 내고 자국민의 목숨을 구하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 이 동영상이 어제 공개됐으니까 살해 예고 시간이 이틀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IS는 영상 앞부분에 아베 총리와 관련된 뉴스를 일부러 편집해 넣어 인질극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중동 순방에 나선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해 25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중에서 2억 달러는 IS 대책 마련을 위해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난 17일, 이집트 카이로)] "일본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사회기반시설 등 비군사 분야에 25억 달러를 중동 지역에 지원하겠습니다 터키와 레바논에 대한 지원은 IS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협박 시점으로 보나 인질범들이 요구하는 돈의 액수로 보나 아베 총리의 중동 기부가 IS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IS에 적대적인 이스라엘을 아베 총리가 방문한 것이 심기를 건드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그레그 오하네시안, 중동 정치· 안보 분석가] "IS가 인질 몸값으로 요구한 돈의 액수나 협박 시점을 봤을 때 아베 총리의 최근 중동 행보에 대한 대응이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IS와 싸우는 나라에 2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한 데 대한 반발로 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