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하니…확진자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하니…확진자 속출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는 22일까지 8만5천 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벌써 12만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입니다 마치 축구 A매치 경기가 열린 것처럼 수많은 군중이 운동장 주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명령하자 휴일을 맞아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겁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전수검사에 대비해 경기도는 임시선별검사소를 65곳으로 확대했지만 밀려드는 인파를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화성시는 1만1천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통해 12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용인시도 3천700여 명을 검사해 10명의 감염자를 찾았는데 이 중 9명은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무증상 전파가 가장 무서운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분들은 반드시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현재까지 검사받은 외국인 노동자는 12만 명, 행정명령 대상 8만5천 명보다 3만5천 명이 더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를 찾았다고 일이 끝난 게 아닙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공동대응단장]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찾아내는 일,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적절한 거처에서 안전하게 격리하는 일, 생활치료센터나 의료기관의 병상을 배정하는 일…" 경기도는 오는 22일까지 선제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인이나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