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전방위 압박...남북관계 경색 심화 / YTN
[앵커]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가 모였던 6월이지만 한반도 정세는 전망이 어둡습니다. 북한은 최근 잇따라 대화를 거부하며 전방위로 남측을 압박하고, 연일 무력 강화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화의 때는 늦었다." 북한이 외무성과 조평통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측을 잇따라 비난하며 비핵화 대화 거부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한미일이 연쇄 협의를 통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조한 데 반발한 겁니다. [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지난달 31일)] "북미 사이의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우리의 국방력을 강화해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 것 뿐이다." 북한은 이어 우리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6·15 공동선언 15주년 공동 행사를 무산시켰고,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우리 군의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맹비난했습니다. [북 인민군 전략군 담화(지난 4일)] "무모한 반공화국 미사일 소동에 다시한번 경종을 울린다. 백승만을 알고 있는 우리 전략군이 서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참관 아래 이뤄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동영상도 '맞불' 공개하며 무력을 과시했습니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반도 정세는 오히려 얼어붙고 있습니다. 더욱이 8월 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경색 국면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을 주목하며 추가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양국의 대북 메시지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