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가질수록 불행하다?최소한의 물건으로 간소하게 사는 미니멀리스트의 집 '물건 다이어트'/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사사키 후미오
물건을 버리고 나서 갖게 되는 감정을 정리해보겠다 시간이 생겼다 생활이 즐거워진다 자유와 해방감을 느낀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집중력이 높아진다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한다 건강하고 안전하다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감사하는 삶을 산다 물건을 많이 버리고 나자 내 안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는 미니멀리스트, 즉 최소주의자의 삶은 단순히 방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든가, 청소하기 편하다는 표면적인 장점 뿐만 아니라 훨씬 더 깊은 본질에 그 가치가 있다 바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는 것, 누구나 추구해 마지않는 행복을 되짚어 보는 일이다 나 자신의 가치는 갖고 있는 물건의 합계가 아니다 물건으로 행복해지는 건 아주 잠깐 동안일 뿐이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건은 에너지와 시간은 물론, 결국에는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차이를 두거나 없애거나, 늘리거나 바꾸는 수 밖에 없다 물건으로 말하자면 새로 사거나(자극을 바꾸거나) 양을 늘리거나(자극의 양을 늘리거나) 가치를 한층 높여(자극을 크게하거나) 차이를 만들어내야 자극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 시작하기 전에 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물건을 원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다른다 어느 부분은 우리 스스로 깨달아 알면서도 정확히 표현할 수 없었던 점들도 있었다 그가 말하는 주된 이유는 사람은 자극에 익숙해지기 때문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신경 네트워크는 자극의 양이 아니라 자극이 바뀌는 차이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이 자극에 익숙해 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신경 네트워크는 자극의 양이 아니라 자극이 바뀌는 차이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이 자극에 익숙해지는 속도는 말할 수 없이 빠르다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물건을 손에 넣은 뒤 싫증을 내고 다시 새 물건을 원하는 과정이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무한 루프' 현상에 빠지고 만다 '자신의 가치를 알리려는 목적'을 위해서다 물건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누군가에게 알릴려고 애쓰고 있다 예전에 나는 확실히 전자책에 위화감을 느꼈다 반면에 종이책은 근사하다 무엇보다 책장을 빨리 넘길 수 있는 데다 아날로그의 온기마저 느껴진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책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전자책보다 눈이 덜 피로하다 하지만 전자책에 대해 느꼈던 위화감은, 사실은 종이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무리 읽어도 쌓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좋아하고 나를 위해 모으는 거라고 믿었던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은 실은 호기심이 왕성하고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과시욕의 산물이었다 나는 가득 쌓이니 책으로 나의 가치를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데드 스페이스를 살리지 마라 '무용지용'이라는 말이 있듯이 쓸모 없는 것이 오히려 쓸모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 죽은 공간이야말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생기가 넘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