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페루 등 '귀국 비상'…곳곳서 교민 고립[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이탈리아에서는 애초 알려진 230명보다 두 배나 많은 500여 명의 교민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경이 봉쇄된 페루에서도 170여 명이 귀국을 요청하면서, 외교부가 페루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500여 명의 교민이 한인회를 통해 귀국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학생이나 출장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애초 예상보다 두 배가량 많아졌는데, 자체적으로 항공료를 부담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탈리아 거주 교민 - "이탈리아 모든 국민이, 전 국민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유학생이거나 그런 분들이… " 국경이 봉쇄된 페루에서도 교민 177명이 귀국을 희망해 외교부가 페루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미국행 항공편을 통한 교민 이송을 추진하다가 결국 무산돼 사실상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정부는 군 수송기 투입까지 포함해 해외 교민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군 수송기 투입을) 현재까지는 저희가 요청받은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요청을 받게 되면 아마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가 철회된 필리핀 루손섬에 대해서는 항공사 자체적으로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거나 운항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귀국을 도울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이탈리아 교민#대한항공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