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교체 임박?...野 "정책실장도 경질해야" / YTN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설과 관련해 야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김 부총리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권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야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에 힘을 싣고 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의 압력에 못 이겨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하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랜 경제 참모이자 관료 출신인 김 부총리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 아니냐며, 소득 주도 성장 실패 책임을 져야 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먼저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들의 압력에 못 이겨서 대통령도 뻔히 알면서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한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후임 경제부총리는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가 임명돼야 한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는 비워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정책실장은 임명하지 마십시오. 빈자리로 남겨두십시오. 투톱을 경쟁시키면 싸움밖에 날 일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체설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오는 13일 동남아 순방을 떠나는 만큼 그 전에 교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자신의 교체설과 관련한 소감을 묻자 국회에서 또 만날 것이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무슨 일이 있어도 금년도 예산에 대해서 제가 마무리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회에서 또 뵐 겁니다. 나중에, 예. 감사합니다.] 김 부총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홍 국무조정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명 관련 통보가 전혀 없었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2019년도 예산안 심사가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부터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경제수석 출석 여부와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잠시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비경제부처에는 외교부와 통일부 등이 포함돼 있어서 남북 협력기금과 군사합의 이행 비용 등 예산을 두고 야당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발의한 '비리 유치원 근절 3법'인 유아교육법과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을 심의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다른 개정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어서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선 검찰과 경찰의 업무 보고 뿐아니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과제로 내세운 공수처 설치는 지난 16대 국회 때부터 여러 차례 도입이 추진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여야뿐 아니라 기관마다 입장이 크게 달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