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합의없이 끝나…9월 협상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중 무역협상 합의없이 끝나…9월 협상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중 무역협상 합의없이 끝나…9월 협상 재개 [앵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두달여의 진통 끝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9월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갈등 격화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31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강제 기술 이전, 지식 재산권, 비관세 장벽 등을 포함한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측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하지만 "9월 초 워싱턴DC에서 구속력 있는 무역 합의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후속 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무역 전쟁 격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의 '더딘 진전'에는 중국의 '기다리기 전략'이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됐지만 바닥을 쳤고, 미국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보복 관세는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상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 기다리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그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을 희망합니다. 그들은 내가 (대선)에서 패배하기를 바랄 수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협상 종료 직후 "미국이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양보의 정신으로 협상해야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