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에서 40시간 버텨…경주 전복 어선 생존자 극적 구조[굿모닝MBN]
에어포켓에서 40시간 버텨…경주 전복 어선 생존자 극적 구조[굿모닝MBN] 【 앵커멘트 】 사흘 전 발생한 경주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던 가운데, 선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40시간 만에 구조된 건데, 이 생존자는 배가 뒤집히면서 생긴 에어포켓에서 버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엉킨 그물 등을 헤치며 침몰 된 어선 곳곳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 힘겹게 물에 떠있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사흘 전 경북 경주 감포읍 동쪽 42km 바다에서 침몰한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인원은 50대 한국인 기관사 류 모 씨로 실종된 6명 가운데 처음 발견된 생존자입니다 해경은 배가 갑자기 뒤집히며 생긴 에어포켓에서 류 씨가 버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 직후 류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사고 어선 근처 해상에서 베트남 출신 30대 선원도 발견했지만,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몰 당시 배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교포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류 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나머지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 co kr] 영상제공 : 포항 해양경찰서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