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경찰 밉다고 90번 '장난전화', 40대 남성 결국 이렇게 됐다 / KBS 2024.05.09.

[자막뉴스] 경찰 밉다고 90번 '장난전화', 40대 남성 결국 이렇게 됐다 / KBS 2024.05.09.

투신하겠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건 40대 남성 그런데 경찰이 출동해보니 애인과 식탁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유를 묻는 경찰에 기억이 안 난다며 신고 전화 자체를 부인합니다 [장난 전화 남성/음성 변조 : "(신고한) 기억이 안 납니다 아예 기억이 안 나요 (내가 기억을 하고 있다니까?) 그러니까 나는 기억이 안 나니까 진짜 죄송해요 "] [전현우/울산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 경위 : "가용 인원이 모두 출동해서, 자살을 막으려고 해야 하니까, 가 보니까 애인하고 술을 마시고 "] 알고 보니 이 남성이 경찰에 장난전화를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은 "여자친구가 폭행을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 같다"와 같은 신고를 반복했는데, 한 해 동안 신고 횟수만 90건이 넘었습니다 경찰은 그때마다 현장에 출동하느라 경찰력을 낭비해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5월 휴대전화를 빼앗고 돌려주지 않는다는 애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욕설과 폭행을 했다가 처벌받자 앙심을 품고 거짓신고를 반복해왔습니다 경찰은 결국, 이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기형주/울산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허위 신고가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관련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112에 일회성 장난전화를 걸더라도 과태료 5백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장난전화 #112 #허위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