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충격에 환율 1400원 넘나…한국에 파장 불가피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당분간 고강도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미간 금리 역전이 불가피해져 외국 자금의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올라 내수 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잭슨홀미팅'에서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역사는 (긴축)정책을 조기 완화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 "금리 인상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정도의 이전 발언보다 훨씬 나아간 표현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었던 26일 밤 11시 이후 12시 마감까지 환율은 1시간 만에 10원 뛰어올랐습니다 얼마전 미국 기준금리 0 75%p 인상과 관련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이 공개되자 환율이 사흘 동안 25원 넘게 올라 1,340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환율이 결국 1,4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했기 때문에 외환시장 역시 그 영향이 불가피해 보이고요 전고점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1,350원을 다시 한번 터치할 개연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 미국이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면, 한국과 금리차가 더 커져 글로벌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고, 내수경기도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올해 남은 2번의 금통위에서도 0 25%p씩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혀 당분간 한미간 금리 역전차를 용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 co kr ] 영상편집: 최형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