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간부 구속..검찰 수사 확대

[앵커] 검찰이 국내 한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던 전직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를 구속했습니다. 특정 사건과 관련해 거액의 돈을 받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현직 경찰들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전직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 출신 A 씨가 구속됐습니다.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 울산지법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퇴직 후 국내 한 대형 로펌에서 경찰 출신 전문위원으로 일해온 A 씨는 특정 사건과 관련해 거액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변호사법은 법률 사건 등의 수임에 관해 돈을 받고 변호사를 소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해당 로펌 울산 사무실과 A 씨의 자택,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직 경찰들과의 통화 기록을 입수한 검찰은 이 경찰관들이 해당 로펌의 사건 수임에 관여했는지, 수사 정보가 새어나갔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IN) 울산지검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CG OUT) 검찰 수사가 해당 로펌의 윗선을 넘어 현직 경찰에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울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