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내일 나란히 싱가포르 입성 / KBS뉴스(News)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회담 개최 일보다 이틀 앞선 내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일정을 줄여서 예정보다 일찍 싱가포르로 출발합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이틀 전인 내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김 위원장의 방문 준비에 관여하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위원장이 내일 창이공항으로 입국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도착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 도중인 현지시간 9일 오전 싱가포르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서 싱가포르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7시간,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저녁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두 정상은 차례로 리셴룽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확실시되는 세인트레지스 호텔 앞에는 이미 전 세계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 : "(김정은 위원장이 묵나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그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이 호텔과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 까지는 570미터, 차로 불과 5분 거리입니다 모두 특별행사구역 안에 있어 교통 통제와 경호가 용이합니다 [임 하우키앗/보안업체 지사장 : "우리는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국의 보안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 세기의 담판을 벌일 두 정상이 예상보다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의 긴장감도 일찌감치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