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인데 교단에 누워 휴대전화 만지작…교권침해·몰래촬영 조사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충남 홍성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남학생이 교단에 누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의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침해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홍성의 한 중학교입니다 여교사가 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와 드러눕습니다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든 채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큰소리로 말하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합니다 "와, 쟤 XXXX네" 한 학생이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번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당시 해당 여교사는 학생을 무시한 채 수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조치했고, 해당 학생을 불러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남학생이 교단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SNS 영상을 확인했대요 " 여교사는 담임교사로 학생이 1분 정도 있다 들어갔기 때문에 교육활동 침해의 심각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학교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학생들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 -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면 외부위원과 내부위원이 심의하고 결과가 나오면 그걸로 (학생 처벌 수위) 참작을 많이 하겠죠 " 학교 측은 학생들이 여교사를 몰래 촬영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또 다른 남학생이 상의를 벗은 채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도 등장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유튜브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