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5:1-9] 확정된 심판
[배경이해] 오늘 말씀에서는 유다의 멸망 원인으로 므낫세의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21장 9, 11, 16절에 따르면 므낫세는 대표적인 악한 왕의 전형으로 기록됩니다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시도하여 이방 우상들을 철폐했지만, 므낫세가 그것을 재건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이방 신 숭배에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5:1-4] 확정된 심판 1 그 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비록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나와 빈다고 해도, 내가 이 백성에게 마음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이 백성을 내 앞에서 쫓아내라! 2 그들이 너에게 '어디로 가야 하느냐'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어디를 가든지, 염병에 걸려 죽을 자는 염병에 걸려 죽고, 칼에 맞아 죽을 자는 칼에 맞아 죽고, 굶어 죽을 자는 굶어 죽고, 포로로 끌려갈 자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 3 나는 이렇게 네 가지로 그들을 벌할 것이다 그들을 칼에 맞아 죽게 하며, 개가 그들을 뜯어먹게 하며, 공중의 새가 그들의 시체를 쪼아먹게 하며, 들짐승이 그들을 먹어 치우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4 내가 이렇게 하여 그들로 세상 만국을 놀라게 할 것이니, 이는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유다 왕으로서 예루살렘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 주님은 유다 백성의 운명을 두고, 깊이 슬퍼하시고 많은 눈물을 삼키셨습니다 그러나 심판을 돌이키지는 않으십니다 심판이 아니고서는 그들을 돌아오게 할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를 통해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했던 위대한 인물인 모세와 사무엘이 간구한다고 해도 주님의 마음을 돌이킬수 없습니다 백성들이 당할 환난은 혹독합니다 젊은이들은 전쟁과 전염병 그리고 기근으로 죽게 될 것이며, 거기서 살아남더라도 먼 유배지로 끌려갈 것입니다 백성들은 이방민족의 칼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며, 그 시체들은 들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4절은 이런 심판의 원인을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에게 돌립니다 므낫세는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유다의 많은 왕들이 주님을 배신했지만, 그 가운데 므낫세의 반역과 죄악은 유다의 운명에 치명적이었습니다 [15:5-9] 예루살렘의 비참한 멸망 5 "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겠느냐? 누가 너를 생각하여 위로의 눈물을 흘리며, 누가 네 안부라도 물으려고 들러 보겠느냐? 6 네가 바로 나를 버린 자다 나 주의 말이다 너는 늘 나에게 등을 돌리고 떠나갔다 나는 이제 너를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다 너를 멸망시키려고 내가 손을 들었다 " 7 "내가 이 땅의 모든 성문 앞에서, 내 백성들을 키질하여 흩어 버리겠다 모두들 자식을 잃고 망할 것이다 그들이 그릇된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8 내가 이 백성 가운데서 과부를 바닷가의 모래보다도 더 많게 하겠다 내가 대낮에 침략군을 끌어들여 갑자기 그들을 치게 하고, 젊은이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치게 하고, 모두들 놀라고 두려워하며 떨게 하겠다 9 아들을 일곱이나 둔 여인도 아들을 잃고 기절할 것이다 그 여인에게 대낮은 이미 칠흑 같은 밤이다 그 여인은 비천한 신세가 될 것이다 살아 남은 자식들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 주님은 세개의 질문을 던지며 예루살렘의 파국적 운명을 애통해 하십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예루살렘의 절망적 형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누구도 동정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보통 곡을 하며 함께 슬픔에 동참해야 하지만, 멸망한 예루살렘을 위해서는 울어줄 어느 누구도 없습니다 이러한 예루셀렘의 멸망은 유다가 힘이 없고 작은 나라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을 배신하고 떠났기에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의 죄악을 여러번 용서해주셨지만 이스라엘은 항상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셨던 강한 손을 펴서 이제는 오히려 그 손으로 백성들을 징계하십니다 주님은 타작마당에서 바람에 날려 곡식을 키질하는 것처럼, 유다 백성들을 멸망의 바람에 날려 흩으실 것입니다 주님이 그들을 심판하실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계속 악하고 그릇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백성의 운명은 남편과 자식을 잃은 과부에 비교할수 있습니다 남편과 자식을 잃은 과부는 대를 이을수 없어 땅에서 사라질수 밖에 없습니다 유다 백성들도 과부처럼 미래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적들은 대낮에 갑자기 습격하여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것입니다 이 때 자식을 일곱이나 둔 여인은 하루 아침에 자식들을 모두 잃고 기절할 것입니다 자식이 많아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제는 자식을 모두 잃고 칠흑같은 어둠 속에 지내야 합니다 그 당시 자녀가 없다는 것은 여인에게 수치와 멸시의 표지입니다 주님의 축복을 받아 번영을 누리던 유다가 이제는 저주에 떨어져 모든 것을 잃고 수치와 멸시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포인트] 1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은 오랫동안 용서하시고 기다리시지만 영원히 기다리지는 않으십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화석화된 신학으로 자신들의 틀에 하나님을 가두려 했습니다 언제나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남용하며 방종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럼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2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므낫세의 죄때문에 예루살렘이 벌을 받습니다 그는 성전에 바알의 제단을 쌓아 주님을 모독한 인물입니다 지금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백성이 그의 죄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신실한 신앙 전통을 따르지 않고, 가장 흉악한 우상숭배자를 계승하다가 망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어떤 역사를 반복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방종의 기회가 아닌 참회의 기회로 삼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서적] 예레미야서 주석1(김필회), UBC예레미야(트렘퍼 롱맨3세), NICOT예레미야 주석, NAC예레미야 주석, ESV스터디바이블, 매일성경 ‘묵상과설교해설집’, 독일성서공회해설 [배경음악] 크리스천BGM #매일성경큐티 #예레미야 #하나님의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