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70년기획]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왔어” 한 맺힌 오빠 생각 / KBS뉴스(News)
"한 맺히지 않겠어요? 7년도 아니고 70년인데 " 87살 이재순 할머니가 고향 함경남도 흥남시 유정리를 떠난 지 70년 17살 소녀는 이제 할머니가 됐지만 이북에서 헤어진 오빠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갑니다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왔어" 6·25 동란 나던 해 군대에 간 뒤 영영 볼 수 없었던 오빠 그런 오빠를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엄마 북녘땅 가까운 임진각에 가면 오빠 생각에 맺힌 한이 좀 풀어질까 이재순 할머니는 오늘도 곱게 차려입고 집을 나섭니다 "넌 꼭 살아남아서 오빠를 만나라" 돌아가신 엄마의 유언 이제 이재순 할머니에겐 엄마와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 KBS 기사 더보기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KBS뉴스' 검색 ◇ 전화 02-781-1234 ◇ 홈페이지 ◇ 이메일 kbs1234@kbs co kr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나의살던고향은 #이산가족 #이산가족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