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대형 찜질방 화재...백여 명 대피 / YTN

[앵커] 오늘 아침 서울 도심에 있는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말 찜질방 이용객 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일부는 연기 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자리한 만3천㎡ 규모의 대형 찜질방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건물 입구에는 반 팔 찜질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모여있습니다 찜질방을 이용하다 불이 났다는 소식에 긴급 대피한 것입니다 [박진영, 경기도 안산시] "갑자기 탄내도 나고 연기도 나서 급하게 내려왔습니다…주말이고 해서 사람이 좀 많았어요 그래서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 불이 난 곳은 여성 사우나 2층과 탈의실이 있는 3층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대원 110명이 투입돼 진화와 인명 구조에 나섰습니다 [조상현, 서울 용산소방서 팀장] "(찜질방) 내부 구조가 복잡해서 대원들이 발화점을 찾기가 힘들어서 초진이 좀 늦어졌습니다 " 화재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연기 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2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찜질방 건물에는 이용객 백여 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욕실과 탈의실 두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