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구에서도 "김상욱 의원 탈당하라"

국민의힘 지역구에서도 "김상욱 의원 탈당하라"

앵커) 당론과 다른 행동을 보이면서 권성동 당 대표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아왔던 울산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이번에는 같은 지역구 지방의원과 당원들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보당 등 야권은 연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 국면을 맞고 있어 울산 정치권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탄핵정국 속 울산지역 국민의힘에 자중지란이 일고 있습니다 울산시당 위원장 겸 남구갑 당협위원장인 김상욱 의원에 대해 같은 지역구 소속 지방의원과 청년 당원들이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5명의 지방의원 가운데 이장걸 시의원과 남구의회 이정훈, 이소영 의원 등 3명이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안대룡 시의원과 이지현 남구의원이 불참하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간에도 생각은 다릅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지방의원들은 “김상욱 의원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통합을 위협하고 있어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이정훈 남구의원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김상욱 의원은 더 이상 자기 합리화에 불과한 아전인수식 궤변과 독단적이며, 기이한 정치 행보를 멈추고, 울산과 국민의힘, 그리고 당원분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기 전에 조용히 떠나 주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 이들은 앞으로 1인 시위 등 김 의원의 탈당을 위해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의원은 탈당은 전혀 불가하다며 일축하고, 이번을 계기로 보수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김상욱 국회의원(국민의힘 남구갑) "시의원님들의 판단과 행동은 존중합니다 또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진정 생각해야 되는 것은 무엇이 진짜 보수인가 보수의 가치는 무엇인가 보수와 수구는 어떻게 다른가 우리는 어떻게 보수를 더 건강하게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논의가 더 중요한 것이고 이런 논의의 시작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하지만 김상욱 의원의 당내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쌍특검법 등에서 부결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권성동 당대표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은 데 이어 국회 행정안전위원에서 제외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상임위원회도 옮기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 울산시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범을 비호한다며 연일 비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U) 계엄정국의 여파로 대내외적 압박과 갈등으로 위기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울산의 국민의힘이 빠른 수습과 정상화에 이르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 #울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