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도 탑승권 바꿔치기…"회항은 어려웠다" / YTN

[단독] 대한항공도 탑승권 바꿔치기…"회항은 어려웠다" / YTN

[앵커]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에서 승객끼리 탑승권을 교환해 부정탑승했다가 회항했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YTN 취재 결과 같은 날, 대한항공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아시아나에 이어 대한항공에서도 승객들끼리 탑승권을 바꿔 부정탑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대한항공에서 부정탑승이 일어난 건 지난 월요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아시아나항공에서 탑승권 바꿔치기가 있었던 날과 같은 날입니다 인천에서 밴쿠버행 항공기에 탑승 예정이었던 한국인 승객 2명이, 인천에서 방콕행 항공기에 탑승하기로 된 중국인 승객 2명과 탑승권을 바꿔치기 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인 승객 2명은 바꿔치기한 탑승권으로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여권과 탑승권을 함께 검사하는 절차를 보고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중국인 2명은 탑승을 포기한 뒤 방콕행 탑승권을 분실했다고 대한항공 환승 카운터에 알렸습니다 이에 상황을 파악한 직원이 뒤늦게 방콕행 항공편을 확인하니 시스템상 이미 탑승한 것으로 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앵커] 사실 지난번 아시아나 사건 때는 비행기가 회항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대로 방콕으로 향했다죠? [기자] 중간에 방콕으로 가던 한국인 2명이 부정 탑승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비행기가 뜬 뒤라 회항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미 운항 3시간여가 지난 시점이었고 수하물이 없는 승객임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협의한 뒤 운항을 지속하기로 결정 했다는 것입니다 대신 기내에서 보안요원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여권을 회수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앞서 적발된 중국인 승객 2명은 지난 17일 오전에 법무부에서 나와서 1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부정 탑승한 한국인 승객 2명도 지난 17일 오후 한국으로 압송돼 중국인 승객 두 명과 함께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어제부터 국제선을 운항하는 국내외 모든 공항과 모든 노선의 탑승구 앞에서 여권/탑승권 대조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