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수장 "일본, 한반도 유사시 군수지원에 한정"
자위대 수장 "일본, 한반도 유사시 군수지원에 한정" [앵커] 일본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통해 군사력을 확장해 나가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일본 자위대의 수장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역할을 군수 지원으로 한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일본의 안보법안은 중의원을 통과해 참의원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의 군사력 확장을 위한 법제화가 임박한 가운데 문제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이 어떤 식으로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느냐입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일본 자위대의 수장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이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가와노 가쓰토시 / 일본 통합막료장] "한반도 유사시 미국, 한국과 협의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군수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역할을 군수 지원으로 한정한 것으로 이런 원칙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가와노 가쓰토시 / 일본 통합막료장] "안보법안이 (일본)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기본 틀은 동일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일본 자위대 수장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한정한 것은 이례적으로 일본의 군사력 확장에 대한 한국 등 주변국의 부정적 기류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안보법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가와노 가쓰토시 / 일본 통합막료장] "일본 정부가 안보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무제한으로 군사력을 행사하려는 게 아니라 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차원입니다 " 한편 가와노 막료장은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훈련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