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동네서점' 의미와 과제는? | 전주MBC 221016 방송
강동엽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앵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데요 동네 작은서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전주에서는 독서대전이 열렸는가 하면,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도 펼쳐지고 있는데요 대형 온라인 서점의 공세에도 꿋꿋하게 지역을 지키고 있는 동네서점 운영자를 강동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Q, 전주에서 동네서점을 운영한다는 의미는 [이지선 책방지기 /잘 익은 언어들] 전주라는 도시가 완판본도 있고 사실 뭔가 종이와 또 연관이 있는 그런 도시라서 책의 도시하고는 되게 어울리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에 맞춰서 도서관들도 다 정비를 하고 유일하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주독서대전이라는 어떤 책 잔치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도시예요 그렇게 때문에 전주에서 책방을 한다는 것은 좀 더 의미가 크고 더 오래 유지를 하고 싶은 그런 지속성이나 그런 마음들이 아마 저뿐만 아니라 다른 책방지기들도 갖고 있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Q, 동네서점의 매력은? [이지선 책방지기 /잘 익은 언어들] 가장 큰 것은 큐레이션이라고 이제 책들이 서점마다 달라요 이게 인터넷에서 본 책이라든지 아니면 솔직히 이제 대형 서점에서 말하는 어떤 베스트셀러가 있는 게 아니라 각 책방마다 약간씩 다른 어떤 책 종류 그리고 추천하는 책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말 내가 좀 다른 책 독서를 하고 싶다 그럴 때는 여기저기 동네 책방을 다니면서 나한테 맞는 책방 골라가는 것도 되게 재미있거든요 Q, 코로나19 어려움 책쿵 20 효과는 [이지선 책방지기 /잘 익은 언어들] 사실은 정말 그때 2020년이 제일 저한테도 어려웠던 것 같은데 그때는 그냥 하루하루 버티기였던 것 같아요 책쿵 20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새로 유입되는 손님들이 많았고요 그것으로 인해서 더 단골들이 많이 형성이 되고 만들어진 것은 확실합니다 잠시 중단된 틈에 정말 책방도 조금 이렇게 뜸해졌었어요 발길이 그래서 이게 부작용이 굉장히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과 연결된 어떤 이런 다른 제도를 좀 개발해서 동네 책방과의 연결고리는 만들어가면 좋겠다 그 생각은 들어요 Q 독서인구 증가를 위한 방안은 [이지선 책방지기 /잘 익은 언어들] 제 생각에는 지금 현재 전주에 출판문화진흥원도 와 있고요 그리고 전주에 또 전라북도 혁신도시 쪽에 가장 큰 도서관도 생긴다고 하니까 이제는 전주의 범위를 좀 넘어서서 어떤 큰 행사 같은 것도 전주에서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고 전국권으로 봤을 때 이렇게 먼 동네는 아니잖아요 뭔가 이 작가님들이나 그런 분들이 오셔서 머물 수 있는 어떤 공간들도 더 만들었으면 좋겠고 Q 온라인 서점 강세 동네서점 필요성은 [이지선 책방지기 /잘 익은 언어들] 인터넷 서점만 있다 보면은 결국에는 그냥 인터넷 서점에서 추천하는 책만 우리가 눈에 보일 뿐이고 수많은 어떤 다양한 것들이 사라져버리게 되거든요 정말 인터넷 서점이 생기고 나서 동네 책방이 싹 사라졌었잖아요 그러다가 이제 점점점 점점점 지금은 어떻게든 어떤 문화의 욕구가 있어서 지금 생겨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도서정가제나 어떤 다른 지원이나 이런 것이 활성화되는 게 이런 작은 서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고 또 생존할 수 있는 힘인 것 같아요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