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시한 하루전...긴장감 고조 / YTN
[앵커] 이란 핵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반발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또다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란 핵협상은 마지막 결단의 상황에 들어섰습니다 최종적으로 남아 있는 쟁점은 세 가지로 알려졌습니다 협정 유효기간과 유엔 재재 해제 문제, 그리고 지속적 협상틀 구성 문제 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내에서는 이란 핵협상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공화당의 입장이 완강해서 또다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핵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철저하게 내용을 검증하겠다면서 합의되는 즉시 사실상의 폐기 노력을 전개한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 "우리의 목표는 미국인과 의회에 중동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에도 이란의 심각한 위험성을 알리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타결된다면 이란이 중동 전체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결사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인터뷰: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의 사주를 받은 세력이 밥 엘 만뎁 해협을 장악하기 위해 예멘 점령 지역을 확대할 것입니다 " 미국 공화당과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타결될 경우 합의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연대하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은 지난 1994년에도 북한과 미국이 기본합의문을 채택하자 이를 잘못된 협상이라고 비난했고 실제로 공화당이 정권을 잡은 2001년부터 기본합의문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과의 지루한 협상을 타결하자마다 곧바로 공화당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발을 무마하는 작업에 착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