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취소는 중국에 대한 '강한 경고' 해석 / YTN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시기를 美中 무역 분쟁 타결 이후로 제시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두 나라를 동시에 겨냥한 전술적 포석이지만 중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무역 분쟁을 빌미로 북미 비핵화 협상을 돕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7일) : 북한과의 관계는 아주 좋지만 중국에 의해 조금 타격받았을 겁니다 중국이 무역에 대해 내가 한 것(관세조치)에 불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 미국에서는 그동안 美中 무역전쟁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도 더욱 꼬일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중국이 무역전쟁을 빌미로 북한의 비핵화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고 유엔의 대북 제재까지 느슨하게 만들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더 강경한 교역 상황 때문에 중국이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중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9 9절에 방북해 북한을 잘못된 신호로 흔들 경우 비핵화 협상이 더욱 꼬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 협상을 벌였습니다 두 나라는 그러나 협상 중에 상대국 160억 달러의 제품에 25% 폭탄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서 무역전쟁 갈등의 수위만 높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북 취소 결정은 美中 무역협상 결렬과 시진핑 방북을 겨냥한 대 중국 압박과 경고라는 분석입니다 YTN 임수근[sgl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