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지방 줄이는 방법 ; 1시간 넘게 산책하기 (25.1.29 오후 8:00~9:10)
설날이라 진해 시작은아버지댁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맛난 묵은지도 한 통 주셔서 우리집 김냉에 채우니 늘봄맘이 든든합니다. 최근에 수면이 좀 부족해 눈이 따가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시동생과 남편이 거실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시청하는 동안 방에 들어와 초저녁잠을 조금 자고 일어나니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유튜브 시청) 남편이 떡국을 준비하고 있네요. 설 전에, 창녕 소재 중등학교 영양사인 친구가 냉동사골국을 줘서 작은아이와 내가 경산 언니를 만나 대구를 다녀오는 동안 남편과 큰아이가 두 끼 정도 먹었는데 마지막 남은 그 사골국물을 이용해 설날 저녁에 떡국을 만든 남편. 얼마나 맛있는지 국물 하나 안 남기고 다섯 사람이 깔끔하게 클리어^-* 그래서 운동을 꼭 다녀와야했어요. 쉬고싶은 유혹을 떨쳐내고서 현관문을 박차고 나갔답니다. 가족들 중 누군가 들을 수 있도록 "나는 8시에 운동나간다" 로 시작합니다. 시댁에서 나물 한 접시도 뚝딱, 두부, 고기 든 탕국도 한 그릇 뚝딱, 부추전과 인절미도 뚝딱 ㅠ.ㅠ 이럴 때는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1시간 넘는 운동 후 귀가해 시동생과 남편에게 후식으로 붕어싸만코를 하나씩 주었지만 저는 패스!! 내장지방아, 물러가라~~~ 감량 5키로를 위해 최종목표일인 2월 15일을 생각해 엘베버튼을 눌러놓고 다시 계단으로 올라왔습니다. 갑자기 깜깜해져서 급하게 폰 카메라 후레쉬를 켜서 촬영했어요. (놀라시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승강기 문 앞에서 꾹 참아내고 돌아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