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방한 앞두고...'日 오염수' 여야 공방 격화 / YTN
[앵커] IAEA 사무총장은 일본을 거쳐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정치권의 공방 수위는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을 놓고도 여야의 신경전이 팽팽한데요 국회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일단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늘 방한을 합니다 IAEA 보고서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IAEA 사무총장에 공개 토론을 요청하고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 제소를 검토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야 3당이 일본 사민당 의원을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극소수 정당을 끌어들여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 여론인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또 하나의 외교 망신, IAEA 불신 조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주권 국가로서 노력은 계속될 거라며 민주당에도 괴담과 떼쓰기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에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영끌 선동을 통해 그 궁지를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으로 보입니다 ] 민주당은 어젯밤부터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1박 2일 철야 농성을 하며 릴레이 발언을 이어간 데 이어 오전 11시에는 윤석열 정부에 오염수 투기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까지 여는 등 17시간 비상행동 나섰고, IAEA 보고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IAEA가 오염수 방류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IAEA 총장을 향해 누가 책임을 진다는 것인지 답하라고 물었습니다 다음 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 편이 아닌 우리 국민의 편에 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해양 투기 반대를 일본 총리앞에서 단호하게 선언하기 바랍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놓고도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군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방송에 나와 직접 설명했습니다 원 장관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결정은 자신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문제 되는 것만 배제할까 생각했다면서도 민주당이 타협의 뜻이 있는 게 아니고 임기 끝까지 물고 들어가려는 모습에 어쩔 수 없었다며 특혜라는 건 거짓말 선동 프레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장관 이야기 들어보시죠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 논의를 영원히 안 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우리 김건희 여사가 거론될 필요가 없는 그 시점에 가서 서로 홀가분하게 깔끔하게 하자는 거예요 ]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아침회의에서 민주당이 잊을만하면 김 여사 관련 의혹 제기를 터트리는 수준 이하 정치를 또 한 번 노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 중단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가짜뉴스 공장 가동을 이쯤에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