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은총의숲 새벽묵상

12월 22일 은총의숲 새벽묵상

12월 22일 은총의숲 새벽묵상 시편 127편은 솔로몬이 지은 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 봉헌을 완료한 이후에 하나님 앞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고백한 시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1절, 2절을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세 번의 반복적인 고백이 있지요. 헛되며 헛되도다 헛되도다. 집을 세우는 사람 헛될 수 있다. 파수꾼의 경계 함 헛될 수 있다. 농산일 헛될 수 있다. 당시의 살아가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대표하는 세 가지의 행동이, 애쓰고 수고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헛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전재가 있습니다. 만약 여호와께서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우리의 모든 노력과 수고들이 다 헛될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매일매일 어떤 목표와 뜻을 이루기 위해서 애쓰고 또 우리의 모든 노력과 수고들을 기울이지 않습니까?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공부할 것이고,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채로 입시를 위해서 수고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직장을 얻기 위해서 애쓰기도 하고 또 일터에서 우리의 목표 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므로 수고들을 하지요. 그 모든 수고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도만 하면, 주님께 맡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다 형통하다 그런 뜻도 아닙니다. 수고 해야죠. 애써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살아 갈수록 점점 더 강하게 느끼는 겁니다. 누구나 삶의 좌절도 경험하고, 내가 목표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때 헛되다고 느낍니다. 애써서 달음질 하던 것이 어느날 내가 왜 이 일을 위해서 수고 했나? 그토록 달음질 하고 집중하던 이 일들이 이렇게 끝나나? 낙심할 때도 있지요. 헛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을 역으로 생각하면, 만약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면 이라는 전제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 헛될 일이 없는 겁니다. 집을 세우는 것도, 파수꾼의 경성함도, 애써서 수고하고 농사짓는 모든 것들도 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됩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말이죠. 특히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저와 여러분, 우리의 모든 수고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도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다 망한것 같고, 끝장난 것 같고 저 그동안 수고 했던 것, 내가 경험했던 것, 공부한 것들 다 의미없는 것 같아 질 때도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은 그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를 빚으시고 또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가십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야 마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내가 하는 모든 일들 수고와 애쓰는 것들 하나도 헛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과정,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날들 가운데,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그 일들을 선한 길로 이끌어 가실 줄로 믿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런 고백을 통해 주님과 함께 나아가는 오늘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