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차량해킹 사례 또 나타나 / YTN 사이언스
미국에서 차량 해킹, 즉 차량에 장착된 인터넷 접촉 가능 단말기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외부에서 제어하는 사례가 또 나타났습니다 와이어드 등 정보기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스테판 새비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차량정보수집 단말기가 장착된 콜벳 승용차의 제어장치를 해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단말기는 보험회사나 차량 리스회사에서 차량 운행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로 쓰이지만, 연구진은 이 단말기를 외부에서 조작해 휴대전화로 차량의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노트북PC로 '지프' 승용차의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시범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프' 차량 제조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일부 제어장치에 국한되는 현상이며, 취약점을 개선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차량 간 정보통신기능을 포함해 차량 내 컴퓨터가 외부 통신망과 접속해야 하는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차량 해킹에 대한 우려 또한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