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개통 첫날…출근길 대혼잡 우려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됐습니다 편리해지긴 했지만 안그래도 복잡했던 9호선이 더 혼잡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로 문을 연 9호선 종합운동장 역입니다 역 주변 주민들은 교통 여건이 좋아져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김길환(서울시 강남구) : "평소에 자주 가는 사당역까지 (9호선이) 개통돼 15분~2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하지만 평일인 모레부터는 9호선 하루 이용객이 6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설된 서울 강남권 5개 역에서만 16만 명이 추가 유입돼 특히 출근길 대혼잡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재철(인천시 중구) : "(평소에도) 거의 밀고 뭐 지옥이에요, 지옥! 5개 역이 더 생김으로 해서 굉장할 것 같아요, 앞으로 " 서울시는 출근길 대란을 막기 위해 대체 교통 수단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가양역을 출발해 당산역 등을 거쳐 여의도로 직장인을 실어나르는 급행 버스를 3~4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김포공항역 등 3곳에서 무료 직행버스를 운행하고, 9호선 권에 위치한 기업들의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장(서울시 교통기획관) : "10개 기업, 1,500명 정도가 유연근무제에 참여해주시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저희들이 유도하고 " 긴급 발주한 전동차 70량은 2017년 말에야 도입이 완료돼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