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생존 외국인 선원, 부산 도착...내일 참고인 조사 / YTN

오룡호 생존 외국인 선원, 부산 도착...내일 참고인 조사 / YTN

[앵커] 지난 1일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원양어선 '501오룡호' 외국인 생존선원 6명과 시신 21구가 오늘 오전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침몰 원인과 탈출 과정 수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지금 생존 선원이 바로 참고인 조사를 받는 것은 아니죠? [기자] 러시아 운반선을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직후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고 곧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생존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인으로 각각 3명씩입니다. 각국 대사관은 현재 자국 선원 신병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우리 취재진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6명이 모두 선박 운항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고기잡이와 침몰, 탈출 과정을 모두 겪었기 때문에 관련 수사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룡호 승선원 6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들 6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입니다. 부산해양서는 지난 24일에 러시아로 직접 조사 인력을 보냈는데 감독관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생존선원과 함께 외국인 선원 시신 21구도 도착했습니다. 일단 부산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됐는데 시신이 완전히 얼어있어 이틀 정도 지나야 검안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해양서는 신원 확인과 검안이 끝나면 해당 국가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러시아 운반선이 도착한 부산 감천항에는 우리 선원 가족들도 찾았습니다. 검역과 출입국 절차를 마치고 배에서 내리는 외국인 선원을 보며 왜 '우리 선원은 살아오지 못했나'며 오열했습니다. 또, '사조 측이 오는 31일로 러시아가 허가한 어로 기간이 끝나 모든 어선이 철수하면서 수색 작업이 종료된다'고 하지만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라도 수색 작업을 지속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