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늦잠 자면 당뇨·심장병 위험 커진다?…원인은? / YTN 사이언스
[앵커] 바쁜 일상으로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한 번에 몰아서 자서 피로를 풀곤 하는데요, 그런데 평일에 출근을 위해서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주말에 늦잠을 자면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잠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백혜리 과장,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수면이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수면은 대표적으로 부교감신경이 작용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이완을 도와줍니다. 또한,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호르몬 정규성 신체대사와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기억력 향상 집중력 향상과 같은 인지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체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 장애 등으로 인해서 숙면하지 못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어떤 지장을 겪게 되나요? [인터뷰] 대표적으로 누구나 하룻밤을 꼬박 새워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때 상황을 생각해보면 자의든 타의든 잠을 못 자게 되면 온종일 집중도 안 되고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식욕도 떨어지고 그야말로 구름 속을 걷는 기분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고문 중에서도 잠을 안 재우는 고문이 가장 무섭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그런 지장을 겪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 중에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바쁜 업무로 인해 잠이 부족한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있는데요. 못 잔 잠을 한꺼번에 자면 피로가 풀릴까요? [인터뷰]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혼선은 있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수면 패턴이 달라진다는 것은 호르몬이 불규칙해지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인간의 욕구 중에서 식욕도 있는데요.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식사하셔야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시잖아요? 폭식하시거나 식사를 거르시거나 하면 당뇨병, 비만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알고 계신 것처럼 수면패턴이 달라지면 건강하신 성인분들일지라도 장기적으로 봐서는 이런 만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