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진주시의회-진주시 갈등, `예산 삭감` 불똥(2016.12.20.화)
[앵커멘트] 진주시와 시의회의 기싸움이 내년 예산안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시장의 막말 사건으로 벼르고 있던 진주시의회가 오늘 내년 당초예산에서 93억 원을 삭감하자 진주시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의회가 내년 예산안에서 삭감한 예산은 약 93억 원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비 10억 원, 진주 소식지 발행 4억 천만 원, 관사용 아파트 구입 3억 9천만 원 등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공보관실 예산 18억 원 가운데 12억 원, 축제 관련 광고비도 25억 원 가운데 14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인터뷰]강갑중/ 진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낭비성과 행정 선심성, 이런 분야 쪽에서는 가급적이면 거의 다 손을 댔습니다 그래서 허리띠를 졸라 매는 방법 " 하지만, 진주시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당초 예산안에서 10~20억 원 삭감되던 예년과는 달리 93억 원이 무더기로 삭감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산안 삭감에 반발한 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항의하면서 또 막말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녹취]류재수/진주시의원 "공무원 수십 명이 예결특위 회의장을 난입해서 본 의원에게 ''류재수 네가 그렇게 똑똑해? 두고 보자, 밤길 조심해라'' 그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 이번 예산 삭감은 시의회의 "집행부 길들이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의원을 향한 진주시장의 막말 사건 당시 시의회가 요구한 사과를, 시장이 묵살한 데 대한 항의성 삭감이라는 것입니다 진주시의회와 집행부의 감정싸움에, 내년 살림살이까지 흔들리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KBS뉴스9경남 #진주시의회 #진주시 #막말사건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