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당이 직접 설득하라"...실무기구 재논의 제안 / YTN
[앵커] 지난 5·2 합의가 무산된 이후 보름여 만에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만났지만 연금개혁 협상은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다만 원내수석간 회동에서 야당은 실무기구에서 여당이 각 협상주체를 직접 설득하라고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만의 여야 대표 만남은 문재인 대표가 5·18 전야제에서 물세례를 받은 김무성 대표에게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그리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대해선 일절 말이 없었습니다 다만 기초연금을 연계시키는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구상에는 양당 대표 모두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공무원연금과 조건부로 하는 건 안 되는 거고 기초연금도 굉장히 중요하고,큰 문제기 때문에 그건 또 별도의 논의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하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뤄져서 방향이 정립된 건 아닙니다 일단 원내대표부를 지휘하는 이종걸 대표께서 대표로서의 견해를 일단 말씀드린 것이고 " 광주 5·18 묘역에서 양당 대표 만남이 소득없이 끝난 뒤 여의도 국회에서는 수석간 회동이 열려 협상 돌파구를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명기하지 않도록 협상주체들을 직접 설득한다면 야당도 따르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야정노가 참여하는 실무기구에서 다시 협상하면서 여당이 주도적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어보라는 주문입니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그 부분에 대한 변명이 있다고 한다면 야당이 끌어갈 부분이 아니라 여당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사회적 기구가 정상적으로 구성돼서 논의하면 그걸 기본 기조로 깔고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생각이라는 걸 " 50% 명기를 절대 할수 없다는 여당과 규칙에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는 야당의 대치국면에서 반 걸음 정도 나간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야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한 내 개혁안 처리 여부는 여당의 협상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