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 이후 총 34점 유해와 7,009점 유품 발굴

국방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 이후 총 34점 유해와 7,009점 유품 발굴

[국방뉴스] 2020.05.15 국방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 이후 총 34점 유해와 7,009점 유품 발굴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북 공동 유해발굴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발굴된 상황에 따르면 현재 모두 34점의 유해와 7천 9점의 유품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추가로 식별된 유해만 11점입니다. 지난 8일엔 갈비뼈 2점, 윗팔뼈 1점, 아래팔뼈 1점을 식별했고, 11일엔 정강이뼈 1점과 종아리뼈 1점이 각각 발굴됐습니다. 또, 지난 12일엔 허벅지뼈 1점, 아래팔뼈 1점, 엉덩이뼈 1점씩을 그리고 지난 13일에도 정강이뼈와 발가락뼈 1점씩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유품도 나왔는데 철모와 방탄복 등 3천580여 점을 발굴해 정밀 분석하고 있고, 61발의 지뢰와 913발의 불발탄도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올해 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계산하면 지난 13일 기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34점, 유품은 7천9점에 이릅니다. 국방부는 지금껏 발굴된 유해를 최고의 예우로 수습해 6·25전쟁의 상처를 씻고, 마지막 전사자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 공동 유해발굴에 북한이 호응하도록 노력하면서 언제라도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등 참여를 높이는 차원에서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 신원이 확인될 경우 최고 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