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맹희 CJ 명예회장 빈소 조문 / YTN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빈소를 찾으면서 이를 계기로 삼성과 CJ그룹 간의 갈등이 풀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조문 여부가 관심이었는데, 예상보다 굉장히 이른 시각에 빈소를 찾았군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 저녁 8시가 좀 넘은 시각,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자신의 큰아버지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을 조문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과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빈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큰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도 조문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병석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삼성가를 대표해 조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서 별다른 언급 없이 유족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삼성가와 CJ그룹은 관계가 껄끄러웠는데요 지난 2012년 이 명예회장이 동생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창업주의 차명재산 7천여억 원을 돌려달라는 상속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그룹 간의 관계는 결정적으로 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탈세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지난해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부에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내는 등 양측은 이후 화해 국면을 기대하게 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오너 일가가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직후 조문에 나서면서, 삼성과 CJ그룹 오너 간의 극적인 화해가 이뤄질지 재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발인식은 모레(20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영결식은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 서울 필동 CJ 인재원에서 열립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고인의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친의 빈소를 찾아 입관식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강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