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짝퉁 거북선 결국..."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거제 짝퉁 거북선 결국..."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20억 들인 ‘짝퉁 거북선’…“나의 죽음을 알리지마라” 낙찰가 154만5380원 ‘1592년 거북선’ 인수포기에 거제시, 오는 23일까지 거북선 해체작업 완료 20억원을 들여 제작한 거제 바다의 수호신 귀선(龜船) 거북선 결국 철거 1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조선해양전시관 앞에 있던 ‘임진년 거북선 1호’가 제작 당시부터 ‘짝퉁’ 논란과 유지비용 등으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가 결국 부서졌다. 거제시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거북선 해체 공사를 진행한다. 길이 25.6m·폭 8.67m·높이 6.06m 3층 구조의 거대한 거북선은 건조 당시 103톤이었으나 해체되면서 112톤가량의 목재 폐기물로 전락했다. 거북선을 완전히 철거하면 남은 폐기물은 소각장에서 태우고 철근 등은 고물상에 팔 계획이다. 당시 이 거북선은 안전검사협회의 검사 결과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지만 선체의 롤링(흔들림)이 심해 바다에 띄운 채 관람객을 승선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거제짝퉁거북선 #거북선철거 #거제신문 #거제뉴스 #이순신거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