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 풀고 반도체 핵심 부품 국산화! / KBS 2022.09.28
[리포트] 지난 2019년, 일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필수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했습니다 수출규제 품목에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질화갈륨 전력소자'도 포함됐습니다 출력을 높이면서도 부피는 줄일 수 있어 실리콘을 대체할 반도체 소자로 떠올랐지만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질화갈륨 전력소를 세계적 수준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4mm 크기의 트랜지스터 하나가 백열등보다 높은 300W(와트)의 전력을 낼 수 있습니다 [민병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출력 전력300W, 전력 밀도 10W/mm 이상의 성능을 나타냄으로써 기존의 세계적인 성능인 8 4W/mm 전력 밀도보다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높은 출력이 필요한 군사용 레이더나 위성 통신, 차세대 이동통신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RF전력부품연구실장 : "질화갈륨 반도체 핵심부품 국산화에 기여하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번 기술은 설계부터 공정, 측정, 패키징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국내 중소기업 3곳에 기술 이전돼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 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