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살해 암매장...담담하게 범행 과정 재연 / YTN
[앵커] 40대 주부 친딸 암매장 사건의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어머니와 공범들은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장본인인 42살 박 모 씨 박 씨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지만 경찰 현장검증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씨는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습니다 현장 검증에는 박 씨와 함께 A양을 암매장한 45살 이 모 씨와 42살 백 모 씨도 나왔습니다 박 씨 등은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시신을 싣고 경기도 광주의 야산에 묻기까지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최창월 / 경남 고성경찰서 수사과장 : (검증을) 거부하거나 그런 부분 없이 담담하게 진행됐습니다 (혹시 울거나 심경의 변화가 있지는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 경찰은 이런 가운데 박 씨와 이 씨 그리고 백 씨 등이 한 집에서 모여 살게 된 배경을 채무 관계로 결론지었습니다 이 씨가 휴대전화 판매 사업을 하는데 박 씨와 백 씨가 10억과 6천만 원씩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도 A양 사망 전에 A양을 옷으로 묶고 회초리로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와 이 씨에게 적용할 혐의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내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