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무력 강화' 과시...바이든 겨냥 '무력시위'? / YTN

북, '핵 무력 강화' 과시...바이든 겨냥 '무력시위'?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우정엽 /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왕선택 / 여시재 정책위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8차 당 대회를 계기로 열병식을 열어 신형 SLBM 등 전략전술무기를 공개했습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방력 강화를 과시한 북한의 의도와앞으로 북미관계 전망해 보겠습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그리고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 8차 당대회가 지난 12일 마무리가 됐습니다.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데 8일 동안 굉장히 길게 열렸다고 하고요. 과거의 당대회들하고 비교해 봤을 때 어떤 점이 가장 눈에 띄셨습니까? [우정엽] 사실 이번이 북한의 역사상 8차라는 것은 그만큼 자주 열리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특히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시대에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2016년에 7차 당대회가 36년 만에 열렸던 것이고 이번에는 5년 후에 열렸고 앞으로 5년마다 하겠다라는 정례성을 강조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은 총비서로 추대되면서 보다 당대회라는 공식적인 기구를 통한, 개인적인 지배가 아닌 당의 지배와 같은 국제적인 민주사회 기준에서 보면 턱없이 모자라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개인적인 독재라기보다는 당을 통한 공식적인 지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그러한 점을 강조했던 당대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앞으로 5년마다 정례적으로 열겠다는 걸 강조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그럼 그동안 당대회가 열렸었던 기준은 어떤 거였습니까? [왕선택] 굉장히 다릅니다. 1980년까지는 북한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김일성 주석의 지도력에 의해서 왔다가 그 뒤에 1990년을 전후로 해서 냉전 종식이 되면서 북한이 굉장히 고립되면서 경제적으로 엄청난 낙후가 되고 그러면서 국가 운영 자체가 위기에 빠졌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감히 당대회 같은 건 열 생각도 못하고 그냥 시간이 막 지나갔던 거죠. 그러던 것이 2016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몇 년 있다가 김정은 위원장이 들어오면서 다시 옛날처럼 정상적으로 당 국가체제를 운영해 보겠다 그런 마음으로 3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016년에 당대회를 한 것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이전과 그 이후는 비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특징이 달라서 새로운 현상으로 분석하는 게 차라리 더 좋을 수가 있다. 그래서 이번 8차 당대회는 굳이 비교하자면 다른 때보다는 거의 안 맞고 7차 당대회에서부터 다시 한 번 계산해 보는 그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당대회 기념 열병식도 관심이었는데요. 그제 열리고 화면이 어제 공개된 거죠.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기념일 때 열병식이 한 번 있었잖아요. 그때도 야간에 열병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야간에 진행됐어요. [왕선택] 그때 아무래도 효과가 괜찮았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고요. [앵커] 일단 연출 효과나 이런 부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왕선택]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열병식을 3개월 만에 또 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참여하는 군인들이나 준비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굉장히 노력 동원이 많이 됐기 때문에 좀 어려운 결정, 무리한 결정이었다고 봐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운 겨울날 당대회를 기념해서 열병식을 한 것은 그만큼 열병식이 주는 효과 이런 것들에 대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